관절염 (종류, 증상, 진단, 위치비교)

관절염은 다양한 원인과 형태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만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주로 중장년층의 건강 문제로 인식되지만, 최근에는 20~30대에서도 조기 관절염이 발견되는 등 전 연령대에서 주의가 필요한 질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관절염의 대표적인 종류인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차이, 증상별 통증 위치, 자가진단 및 병원 검사법까지 관절염의 전반적인 정보를 총정리해 드립니다.

관절염 종류와 증상 완벽 가이드

관절염은 관절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운동 제한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크게 퇴행성 관절염(Osteoarthritis)과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으로 나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연골의 마모로 인해 발생하며, 무릎, 고관절, 척추 등 체중이 실리는 관절에 흔하게 나타납니다. 나이가 들수록 연골이 점점 닳아 관절 간 마찰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뻣뻣함, 통증, 부종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면역체계가 자신의 관절 조직을 공격하여 만성 염증을 유발합니다.

 

손가락, 손목, 발가락처럼 작은 관절에서 시작되며, 대칭적인 통증과 부기, 아침에 30분 이상 지속되는 관절 뻣뻣함이 특징입니다. 또한 피로감, 체중 감소, 미열 등 전신적인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 단순 관절통과 구분이 필요합니다.

관절염 초기신호는 이렇게 구분

관절염은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지만, 초기에 증상이 모호하거나 일반적인 피로감과 혼동되기 쉬워 간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초기 증상은 주로 운동 시 통증이며, 쉬면 통증이 줄어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계단 오르내리기, 오래 걷기, 무릎 꿇기 등에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고, 아침보다는 활동 후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고 움직이기 어렵다는 느낌이 가장 흔한 초기 신호입니다. 또한 손가락 관절이 붓고, 누르면 통증이 느껴지며, 양쪽 동일 부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특징은 일반적인 근육통이나 단순 피로와는 다르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검사가 중요합니다.

염증성 관절염과 비염증성 차이

관절염은 염증성 관절염과 비염증성 관절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염증성 관절염은 대표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 강직성 척추염 등이 있으며, 전신 염증 반응과 면역 이상이 원인입니다. 이러한 경우 혈액검사에서 염증 수치(CRP, ESR)가 높게 나타나고, 전신 피로, 발열,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염증성 관절염은 주로 퇴행성 관절염이 해당되며, 관절 연골이 점진적으로 손상되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염증 반응은 제한적이며, 혈액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두 유형의 관절염은 치료법과 관리 방법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구분이 필수적입니다.

관절염 진단법과 병원 선택팁

관절염 진단은 환자의 증상, 이학적 검사, 영상검사, 혈액검사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루어집니다. 초기에는 정형외과, 류마티스내과, 통증의학과 중 관련 전문의를 찾아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X-ray로 연골 간격의 좁아짐 여부를 확인하며, 필요시 MRI를 통해 주변 조직 손상까지 파악합니다.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혈액검사(류마티스 인자, 항CCP항체)와 염증 수치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립니다.

 

조기 발견 시 약물 치료와 운동 요법을 통해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자가체크가 중요합니다.

 

병원 선택 시에는 류마티스 분야의 경험이 많은 내과 전문의가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 심하다면 물리치료, 도수치료 병행이 가능한 통합 진료기관이 효과적입니다.

퇴행성 vs 류마티스 관절염 차이

항목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원인	연골 마모	면역 이상
나이	중장년층 이상	30~50대도 발병
통증 시점	활동 후 통증	아침에 심한 뻣뻣함
대칭성	비대칭 통증	대칭적 통증
검사	X-ray, MRI	혈액검사, X-ray
치료	약물, 물리치료	항염증제, 면역조절제

관절염 위치별 통증 특징 비교

관절염은 발생 위치에 따라 통증의 양상과 관리법이 달라집니다.

 

무릎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의 대표적 부위로, 걸을 때 무릎 안쪽에 통증이 나타나고, 계단 오를 때 심해집니다. 무릎 주위 붓기나 열감이 동반되기도 하며, 장시간 서 있거나 움직인 후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 관절염은 주로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많이 발생하며, 손가락의 둘째 관절(PIP)과 세째 관절(DIP)에서 뻣뻣함, 부기, 통증이 느껴집니다. 손목과 손등 쪽 관절에도 통증이 번질 수 있습니다.

 

어깨 관절염은 회전근개 손상과 동반되기도 하며,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밤에 잘 때 통증이 심한 특징이 있습니다.

 

척추 관절염은 움직일 때보다 오히려 가만히 있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으며, 강직성 척추염이 대표적입니다.

 

부위별 증상을 명확히 파악하면 자가진단에 도움이 되며, 병원 내원 시에도 보다 정확한 설명을 통해 빠른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절염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닌,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한 복합 질환입니다.

 

퇴행성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차이, 통증 위치별 증상, 진단 방법을 충분히 이해하고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관절에 이상 신호가 느껴진다면 병원 진료를 미루지 말고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세요. 당신의 관절 건강, 지금부터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